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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야기

21대 총선 서울 종로/동작을/광진을 선거 결과 정리

by BJSJ 2020.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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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주요 지역구에 대한 여론조사 관련 포스팅에 대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 오늘은 총선 여론조사에 이어 주요 격전지에 대한 선거 결과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려고 한다. 첫번째 강원도 지역구 선거 결과에 이어 두번째 시간으로 서울 종로, 광진을, 동작을 지역구 선거 결과 및 당선자를 정리해 보았다.


※ 특정 정당이나 당선인(후보)을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위함이 아닌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하는 포스팅입니다.


종로, 동작을, 광진을 선거구 지지율 여론조사 및 후보별 이슈와 프로필에 대한 정보는 본문 맨 하단에 첨부하는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종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58.3%


정치 1번지 종로에서 여권과 야권을 대표하는 두 잠룡간의 대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가 58.3%의 지지율을 얻어 39.9% 지지율을 얻는 데 그친 황교안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이번 총선에서 종로 지역구는 미니 대선이라고 불릴 만큼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1, 2위 후보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계속된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후보의 낙승이 예상되었던 만큼 결과만 놓고 보면 크게 놀라울 일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이낙연 당선자는 이번 총선 종로에서 승리하면서 차기 대선 유력후보임과 동시에 전국구 정치인으로서의 입지도 구축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이낙연 당선자가 출마한 선거가 모두 홈이라고 할 수 있는 전라남도 지역이었기 때문에 이번 총선이 전국구 데뷔전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이낙연 당선인은 1952년생(만 67세)으로 전라남도 영광군이 고향이다.

광주제일고 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를 거쳐 16~19대 국회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을 지냈으며 제 6회 지방선거에서 전라남도 도지사에 당선 재임 중 국무총리로 지명되어 역대 최장수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이낙연 당선자 역대 출마 선거 결과>



반면 황교안 후보는 이번 총선의 패배에 대한 책임으로 미래통합당 당대표 직을 사퇴하였다. 매 순간이 승부의 연속인 정치에서 이번 총선과 같이 중요 선거에서의 대패는 당대표 사퇴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문제는 2년 뒤에 있을 차기 대선이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였던 황교안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차기 대선 후보로서의 입지도 크게 흔들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황교안 후보는 1957년생(만 63세)으로 서울이 고향이다. 

경기고등학교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였으며 1981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검사로 임용되어 부산고검 검사장을 역임 후 박근혜 정부에서 법무부장관과 국무총리(대통령 권한대행)를 역임하였다. 2019년 2월 자유한국당 당대표에 선출된 후 2020년 2월 미래통합당 당대표를 맡았으나 4.15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였다.


동작을,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52.1%


동작을 지역구는 판사 출신 두 여성 후보간의 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 선거 초반부터 두 후보 뿐만 아니라 양당간의 신경전도 치열하게 펼쳐졌던 선거구이다. 많은 관심 만큼 여론조사도 많이 실시되었는데, 여론조사와 마찬가지로 실제 선거 결과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가 52.1%의 지지율을 얻어 45.0% 지지율을 얻은 나경원 후보를 누르고 첫 국회의원 도전만에 야당의 거물 정치인을 잡고 당선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한편 4선 의원에 야당의 원내대표까지 지냈으며 이번 선거에서 5선에 도전했던 나경원 후보는 여당의 지원을 등에 엎은 이수진 후보의 저돌적인 공격을 당해내지 못하고 아쉽게 패배를 받아 들여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나경원 후보가 여성 정치인으로 넓은 입지를 구축하고 있었던 만큼 향후 어떤 모습으로 재기를 도모할지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광진을,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50.3%


광진을 지역구는 현 정부의 대변인 출신 정치신인과 서울시장 재선 경력의 야권 대표주자간의 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후보가 50.3%의 지지율을 얻어 47.8%의 지지율을 얻은 오세훈 후보를 2.5%p차로 이기고 당선되었다.


방송 3사출구조사에서는 고민정 후보가 오세훈 후보를 0.5%p라는 아주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개표 중반 이후부터 고민정 후보가 앞서나가면서 두 후보간의 득표 차이는 2,746표가 되었다.



광진을 선거는 현정부의 대변인 출신 후보와 야권 잠룡 후보간의 대결이라는 점 때문에 종로 지역구와 더불어 미니대선의 느낌도 났었기에 이번 선거에서 낙선한 오세훈 후보의 충격 또한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총선에서 황교안, 오세훈 두 미후보가 낙선하면서 미래통합당의 차기 대권 후보 구성에도 먹구름이 끼게 되었는데, 두 후보가 과연 재기를 모색할 수 있을지도 향후 정치권의 관심사가 될 것이다.


동작갑 - 민주당 김병기 55.2%, 광진갑 - 민주당 전혜숙 53.6%


동작갑, 광진갑 두 지역구 모두 을지역구의 관심에 가려진 느낌이 있다. 동작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후보가 55.2% 지지율을 얻어 42.8%의 지지율을 얻은 미래통합당 장진영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21대 총선 동작갑 선거 결과>


마찬가지로 광진갑 지역구에서도 지역구 현역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후보가 53.6%를 얻어 40.6%를 얻은 미래통합당 김병민 후보를 누르고 3선 의원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되었다. (비례 초선, 지역구 2선) 


<21대 총선 광진갑 선거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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