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세상이 시끄러운 상황이지만 어느덧 21대 총선이 2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의 관심지역 중 한곳인 광진구(을) 지역구는 이번 정부 대변인 출신 더불어민주당 고민정후보와 서울시장을 역임한 미래통합당 오세훈 후보의 대결로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늘은 광진을 오세훈 후보 낙선운동 주도한 대진연(한국대학생진보연합) 논란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대진연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대표적인 대학생 친북단체
대진연은 2017년 진보성향의 대학생 운동권 단체들이 연합하여 만든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의 줄임말로 서울을 포함한 전국 지역별 지회를 운영하고 있는 반미, 친북 성향의 단체이다. 이들은 반미 시위 주도와 작년 10월 주미 대사관저에 진입하여 이과정에서 9명이 구속되기도 하는 등 과격 성향의 단체로 평가 받고 있다.
<사진출처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또한 작년 논란이 되었던 정의당 윤소하 의원실 협박 소포 사건 이른바 "태극기자결단"사건을 주도한 인물이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운영위원장 윤모씨로 밝혀져 논란이 되기도 하였으며 이런 논란들로 본 단체는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로 확정되기도 하였다.
▶윤소하 의원실 협박 택배 사건◀
2019.7월 정의당 윤소하 의원에게 죽은새, 커터칼, 협박편지 등을 태극기 자결단 이라는 이름으로 소포를 보내 협박했던 사건으로 "윤소하 너는 민주당 2중대 앞잡이로 문재인 좌파독재 특등 홍위병이 되 개지랄을 떠는데 조심하라" 라는 문구를 넣어 극우단체의 소행으로 보여지도록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선관위의 오세훈 후보 고발을 문제 삼아 낙선운동으로 연결
대진연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3월초 선관위로부터 유권자에게 120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된 점을 문제삼으면서 낙선운동을 펼치고 있다. 대진연 대표 페이스북을 살펴보면 "정치인은 언제나 기부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금품제공 근절, 부정부패 심판" 등의 문구를 내세우며 오 후보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진출처 :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또한 선거운동 중인 오세훈 후보에게 접근해 반대 피켓을 들고 낙선운동을 하였으며 시민들에게 인사중인 오세훈 후보를 둘러싸고 피켓시위를 펼쳤다. 관련하여 선관위에서는 그들의 행위를 선거법 위반으로 판단,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를 중단하도록 공문을 발송하였다.
<선관위에서 대진연에 발송한 공문 중 일부, 대진연 페이스북>
선거운동까지 중단한 오세훈 후보, 광진경찰서 앞에서 1인 시위
오늘 아침 출근길 인사를 하려던 오세훈 후보를 대진연 소속 10여명이 ㄷ자로 감싸고 피켓 시위를 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더이상 참지 못한 오 후보가 중단 해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현장에 나온 경찰관들에게까지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오 후보는 선거운동을 중단하게 되었다.
이후 오 후보는 선거운동 방해를 수사하지 않는 것을 비판하며 광진경찰서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오세훈 후보 낙선운동하고 있는 대진연 관계자, 오세훈 후보측>
고민정 VS 오세훈 박빙의 승부 과연 승자는?
각종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광진을 선거구에서 고민정 후보와 오세훈 후보의 지지율은 박빙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마도 이번 선거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선거구 순위에 들어갈만큼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여론조사
(1) 조사의뢰자 : 동아일보
(2) 조사기관 : 리서치앤리서치
(3) 조사일시 : 2020.3.17 ~ 18
(4)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 참조
이렇게 이슈가 된 대진연의 낙선운동이 오세훈 후보에게 악재로 작용될지, 아니면 지지세력 결집의 기회로 작용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 특정 후보의 지지나 반대를 위한 목적이 아닌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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