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이야기

최주환 연봉 통산성적 첫번째 FA 그리고 SK

by BJSJ 2020. 12. 6.
반응형

2021시즌 FA 계약 1호인 SK 김성현 선수(2+1년, 11억)와 2호 LG 김용의(1년, 2억) 선수 이외에 추가 계약 체결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오늘은 이번 FA 자격을 행사한 선수 중 대어급으로 평가받은 최주환 선수, 그의 프로필과 연봉 및 통산성적 등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1. 06년 프로데뷔, 15년차에 FA 자격 취득


최주환 선수는 1988년생으로 내년 시즌에는 만 33세가 된다. 광주동성주과 동성고를 졸업한 뒤 06년 2차 6라운드 전체 46순위로 두산에 지명받아 프로데뷔하였으며 입단 계약금은 6천만원 2020년 연봉은 2억7천만원이다. 등번호는 53번을 사용하였다. 


프로데뷔 이후 4시즌을 보냈으나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한 채 2010~2011년까지 상무에서 군복무하였으며 2012년부터 기회를 얻어 1군무대에서 활약하였다.



2. 시즌 성적 및 통산성적

최주환 선수는 FA 자격 취득을 앞둔 2020시즌 140경기에 출장 509타수 156안타 타율 0.306 16홈런 88타점 63득점을 기록하였으며 66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47개의 볼넷을 얻었다. 장타율 0.473과 출루율 0.366을 더한 OPS는 0.839이다. 


최주환 선수가 기록한 16개의 홈런은 커리어 하이시즌이었던 2018년의 26개에 이은 두번째로 높은 기록이며 2루수 부문 조정 WAR에서는 박민우 선수(4.39)에 이은 2위(4.02), 실책은 10개를 기록하였다. 

  


통산성적은 13시즌 동안 921경기에 출장하여 타율 0.297 781안타 68개의 홈런과 423타점 379득점 장타율 0.450 과 출루율 0.359를 더한 OPS는 0.809이다. 



최주환 선수의 커리어 하이시즌은 2018년으로 138경기에 출장 519타수 173안타 타율 0.333 26홈런 108타점에 장타율 0.582, 출루율 0.397을 더한 OPS는 0.979를 기록하였다.



3. 연도별 연봉 및 WAR

최주환 선수는 프로데뷔 11년차인 2016년에 첫 억대 연봉(1억1천만원)에 진입한 뒤 2018년 2억, 2019년에 3억 8천5백만원까지 수직 상승하였으나 2019시즌의 부진으로 2020년에는 전년보다 1억1천5백만원이 삭감된 2억7천만원에 연봉 계약을 하였다.


 시즌

연봉 

WAR 

2006

2,000

-0.066

2007

2,000

-0.068

2008

2,000

0.144

2009

2,200

-0.199

2012

2,500

1.334

2013

5,000

0.711

2014

5,800

0.773

2015

8,700

0.877

2016

11,000

0.077

2017

10,000

2.856

2018

20,000

4.507

2019

38,500

0.588

2020

27,000

3.647

※ 자료 출처 : 구단 발표 및 통계사이트 스탯티즈


보통의 경우 FA 자격 취득 시즌에는 일종의 프리미엄을 얹어주는 것이 관행처럼 여겨졌으나 최주환 선수는 전년보다 대폭 삭감된 연봉에 싸인을 하였고 2020년의 준수한 활약으로 인하여 다소 낮아진 몸값이 FA 계약에는 유리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생사 새옹지마?


4. 과연 SK 품에 안길 수 있을까?


최주환 선수의 이번 FA 관련하여 유력한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는 팀은 바로 SK이다. 


포스트시즌 중에 발표된 SK 신임감독으로 두산의 투수코치로 활동중이었던 김원형 코치가 선임된 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FA 영입을 희망한다고 말하면서 두산 선수 특히 최주환 선수를 언급하여 그의 SK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사 원문 ↓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77&aid=0000274996


그렇다면 계약 규모는 어느정도로 예상해 볼 수 있을까?


최주환 선수의 강점은 무엇보다 장타력이다. 체격이 큰 선수는 아니나(신장 178cm) 빠른 배트스피드에서 나오는 파워있는 스윙은 잠실을 홈으로 썼음에도 불구하고 2018년 26개 그리고 2020년 16개라는 괜찮은 홈런 갯수와 이번시즌 기록한 득점권 타율 0.349 또한 해결사로서의 모습도 어느정도 어필했다고 볼 수 있겠다. 


<2020 플레이오프 4차전 vs 소형준 4회말 2사 결승 2점 홈런>


더욱이 SK의 홈인 인천구장이 타자 친화적인 구장인 점을 고려한다면 최주환 선수의 SK행이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당장에 20개 이상의 홈런과 100타점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참고로 그의 프로 통산 장타율은 0.450이다.


다만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수비력에 대한 부분은 마이너스 요소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번 FA 시장에서 내야수 선호가 높다는 점, 그리고 장타력을 갖춘 경쟁자가 없다는 점 등 우호적인 분위기기로 인하여 괜찮은 조건의 계약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였을 때 작년에 기아와 FA 계약을 체결한 김선빈 선수의 계약규모 인 총액 40억(계약금 16억, 연봉 18억, 옵션6억)을 기존으로 +@로 연봉과 옵선을 조정한 40억대 계약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최주환 선수는 최소 50억 이상의 계약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기에 계약이 빠른 시기에 체결 될 것으로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아무쪼록 최주환 선수와 영입하는 구단 모두 Win-Win 할 수 있는 좋은 계약이 나올 수 있기를 응원해 본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