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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두산 정수빈 연봉 통산성적 FA 호수비 총정리

by BJSJ 2020.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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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야구는 NC 다이노스의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으로 막을 내린 뒤 본격적이 스토브리그가 시작되었는데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의 계약 규모와 이적 여부이다. 


특히 두산은 7명의 선수가 FA를 신청하여 그 결과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그래서 오늘은 두산의 주전 중견수이자 이번 FA 신청 선수중에 한명인 정수빈 선수의 연봉과 통산성적 호수비 등을 정리해 보았다. 



1. 정수빈 선수 프로필


정수빈 선수는 1990년생으로 2021년에는 31세 시즌을 맞이하게 된다. 유신고를 졸업하고 2009년 2차 신인드레프트 5라운드 전체 39순위로 두산에 지명받았으며 입단 계약금은 6천만원이다. 등번호는 31번, 입단 이후 줄곧 팀의 주전 중견수로 활약하고 있다.



2. 2020 시즌 성적 및 통산성적


2020시즌 141경기에 출장하면서 490타수 146안타 5홈런 59타점 84득점과 15개의 도루를 기록하였다. 56개의 삼진을 당하는 동안 55개의 볼넷을 얻었다. 장타율 0.396과 출루율 0.368 을 합친 OPS는 0.764이다. 


주로 6~9번까지 하위타선으로 출장하였으나 1번과 2번에서도 163 타석을 소화하였다. 타격에서는 지난 시즌보다 좋아진 성적을 거두었는데 이번 시즌에 기록한 5개의 홈런은 2014년에 기록한 6개의 홈런 이후 두번째로 많은 숫자이다. 전형적인 컨택형 타자에 작전수행 능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11시즌 동안 기록한 홈런은 24개이다.



2009년부터 2020년까지 11시즌 동안 기록한 통산성적은 1,175경기에 출장 3,551타석에서 1,003안타 24홈런 386타점 637득점에 타율 0.282, 장타율 0.378와 출루율 0.352를 더한 OPS는 0.740이다. 



빠른 발과 넓은 잠실구장을 활용하여 3루타를 많이 기록하고 있는데 2020시즌에 기록한 8개의 3루타는 전체 1위기록이다. (2011,2013,2015 시즌 3루타 1위)



3. 정수빈 선수 연봉 추이

정수빈 선수의 연도별 연봉 및 WAR 추이는 아래와 같다. 2020년에 받은 연봉 3억4천만원은 2019년의 다소 아쉬운 성적에도 불구하고 FA프리미엄이 반영되었다고 봐야 하겠다.

 

연도

연봉(만원)

WAR

2009

2,400

1.109

2010

4,000

1.487

2011

5,200

2.651

2012

9,000

0.661

2013

10,000

1.380

2014

13,700

3.647

2015

28,000

1.604

2016

28,000

0.541

2018

28,000

1.504

2019

28,000

2.389

2020

34,000

3.420

<자료 출처 :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


2020시즌 정수빈 선수의 WAR 3.42는 전체 외야수 중 13위에 해당된다. 1위는 KT에서 맹활약했던 로하스 선수이며 WAR은 8.02이다. 뒤를 이어 2위는 키움 이정후 선수(6.38), 3위는 LG의 김현수 선수(5.39)이다.


4. 호수비 전문가 그리고 "정가을"

정수빈 선수하면 단연 빠른발과 타구판단을 기반으로하는 멋진 호수비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겠다. 허구연 해설위원의 양아들 소리를 들을만큼 많은 칭찬을 받고 있는데 사실 그의 수비력은 모든 해설위원들의 칭찬거리중에 하나이자 정수빈 선수의 가치를 높여주는 요소이기도 하다.


<2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팀을 구하는 정수빈 선수의 멋진 호수비>


그리고 정수빈 선수는 유독 가을 그리고 포스트 시즌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래서 그의 별명 중에 하나가 "정가을"이다. 그동안 여섯번 한국시리즈에 출장해 총 102타수 34안타 3홈런 9타점 장타율 0.500에 출루율 0.414를 더한 OPS는 무려 0.914이다.



2015시즌에 열린 한국시리즈에서는 4게임에 출장 14타수 8안타 타율 0.571, 1홈런 5타점 6득점으로 MVP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양현종 선수 상대로 솔로 홈런 그리고 정가을!>


5. FA 과연 대박날 수 있을까? 두산 잔류?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두산 소속으로 FA를 신청한 7명의 선수중에서 팀 잔류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김재호, 유희관 선수와 정수빈 선수까지 3명이 언급되고 있다. 


각 팀별로 외야수보다는 내야수 포지션에 타선을 보강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인 것으로 보여 정수빈 선수에 대한 선호도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다소 낮아 보인다. 거기에 모기업인 두산의 재정 상황까지 좋지 않아 정수빈 선수에게는 이번 FA 시장 상황이 우호적이지 못한 것으로 보여진다. 


<기습적인 번트 그리고 1루까지 전력질주.. 세이프!>


하지만 아직 90년 생으로 향후 4년동안은 에이징커브를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넓은 수비범위 그리고 빠른 발과 함께 KBO 최고의 작전 수행 능력까지, 정수빈 선수가 가진 장점 역시 너무 많기 때문에 어떤식으로든 FA 계약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상황 고려해서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과 연봉 그리고 옵션을 포함해서 30억대 중후반 정도의 계약이라면 어떨지?)



더욱이 가을만 되면 힘을 내는 "정가을" 정수빈 선수이기에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한번쯤은 검토해볼만한 카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무쪼록 원조 잠실 아이돌 정수빈 선수의 성공적인 FA 계약과 내년에도 그라운드에서 멋진 활약 해주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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