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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야기

자산배분전략을 위한 주요 자산의 상관계수 알아보기

by BJSJ 202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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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포스팅을 통해서 고수익을 추구하는 전략보다는 손실을 방어하는 투자 전략이 중요한 이유와 주식과 채권을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에 대하여 이야기했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산배분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전제 조건과 함께 주요 자산의 상관계수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자산배분 전략의 전제 조건

현대 포트폴리오 이론은 노벨상까지 수상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은 투자 이론이며 주식투자에서 한종목에 올인하는 전략보다는 다양한 종목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위험률을 낮추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다는 내용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주식이라는 하나의 자산군에서 분산투자를 하는 경우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처럼 갑작스러운 폭락 사태로 전체 시장과 개별 종목 모두에 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 발생될 경우에는 손실을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관련해서는 앞선 포스팅에서 "서로 움직임이 반대인 자산"에 분산투자 함으로써 리스크는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사례로 확인하였다.



여기까지 설명을 들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갖게 되는 의문점이 있을 것이다. 

"서로 움직임이 반대인 자산들에 투자하게 되면 "하나의 자산 가치가 상승할 때 움직임이 반대인 다른 자산은 하락하게 되니 아래 그림에서 처럼 (+) 와 (-) 가 만나 결국 수익률은 0에 수렴하게 되는 것 아닌가?"라는 물음이 그것이다.


<방향성이 정반대로 움직이는 두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 전제 되어야 하는 중요한 조건이 있는데 "서로 움직임이 반대인 자산"이라는 말에는 "단기적으로 서로 움직임은 반대인 자산이지만 장기적으로 두 자산은 모두 우상향해야 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설명을 반영할 경우 자산배분전략의 이상적인 모습은 아래 그림처럼 표현될 수 있다. A와 B가 반대로 움직이는 듯 하지만 합쳐지면 안정적으로 우상향 하는 모습이 만들어진다.


<방향성이 단기적으로는 반대이나 우상향하는 두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


주요 자산간의 상관계수

이제 본격적인 자산배분 투자를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자산간의 상관계수에 대해서 정리해보겠다. 상관계수는 수학적으로 두 변량 X 와 Y의 상관관계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를 의미하는데 간단하게 말해서 X가 움직이는 양에 Y가 얼마나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는지를 수치로 표현한 것을 말한다.


투자의 경우에서 예를 들면 만약에 주식과 채권의 수익률의 상관계수가 1이라고 하면 주식이 1%가 상승하면 채권도 1%가 상승하고 주식이 -1% 하락하면 채권도 -1% 하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자산배분전략에서는 수익률의 상관계수가 (-) 즉 음의 상관계수를 가지는 자산들을 활용해서 투자하게 된다.(항상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그렇게 한다. 설명이 길어지니 나머지는 이어지는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우리가 투자할 수 있는 주요 자산간의 수익률 상관계수는 아래 표와 같다.


<주요 자산의 수익률 상관계수(2001~2016년)>

 

달러

환율

미국

국채

한국

주식

미국

주식

미국

리츠

한국

APT 

중국

주식

KIS

국채

달러

환율

 1.00

 

 

 

 

 

 

 

미국

국채

 0.97

 1.00

 

 

 

 

 

 

한국

주식

 -0.69

-0.65

 1.00

 

 

 

 

 

미국

주식

-0.23

-0.36

-0.12

 1.00

 

 

 

 

미국

리츠

-0.32

-0.28

-0.18

 0.11

 1.00

 

 

 

한국

아파트

-0.04

0.05

0.32

 -0.67

-0.06 

 1.00

 

 

중국

주식

-0.22

-0.29 

0.25

 0.44

-0.16 

-0.33 

 1.00

 

KIS

국채

0.22

0.29

0.05

 -0.21

 -0.02

0.22

-0.30

 1.00

※ 출처 : 블룸버그


위의 표에서 살펴보면 한국주식(MCSI Korea)과 상관계수가 강한 (-)인 자산은 달러(-0.69)와 미국채권(-0.65)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즉 한국주식에 투자하는 경우에 미국국채를 일정부분 함께 보유한다면 자산배분 전략이 실행되면서 리스크를 줄여주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가 되겠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와중에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래 표의 내용이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 2020년 1월2일에 국내주식과 미국채권에 분산투자 했을 경우 수익률


본 포스팅은 본문에서 언급된 자산 및 종목을 매수/매도 추천하기 위함이 아니며 학습 목적으로 작성하였음을 말씀 드립니다.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되셨다면 로그인 없이도 누를 수 있는 공감♡ 꾸욱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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