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임하면서 높은 수익률과 수익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큰 반면에 손실관리에 대한 관심은 없거나 저조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오늘은 손실 방어를 통한 지키는 투자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 아래에 제시하는 예시는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들었으며 실제 투자 결과는 상이할 수 있습니다.
작은 손실이 큰 수익을 이길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산의 가치는 우상향하는 것을 기본으로 가정한다. 다만 매번 우상향하는 것이 아니라 하락과 상승을 반복한다는 특징이 있는데 여기에서 손실을 최소화하는 지키는 투자의 중요성이 강조 된다고 볼 수 있겠다.
아래 세 가지 케이스를 통해 낮은 손실률이 투자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겠다.
1. 같은 수익률 + 낮은 손실률
A : 10% 수익과 -10%의 손실을 반복
B : 10% 수익과 -5%의 손실을 반복
당연히 결과는 B의 수익률이 월등하다. 여기에서 주목한 점은 -5%의 손실률 차이가 해가 갈수록 두 투자의 결과를 크게 벌어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는 점이다. 마이너스도 복리로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경과 기간에 따른 A와 B의 수익률 변화>
2. 낮은 수익률 + 더 낮은 손실률
A : 10% 수익과 -10% 손실을 반복
B : 5%의 수익과 -5%의 손실을 반복
두 번째 비교는 A에 비해서 B는 수익률은 낮지만 손실 또한 작게 발생하는 경우이다. 즉 수익 구간에서의 수익률은 낮지만 손실 구간에서의 손실률이 작게 관리가 되는 형태가 되겠다.
<경과 기간에 따른 A와 B의 수익률 변화>
위의 사례에서 B는 수익구간에서 A의 1/2인 5%의 수익률을 기록하지만 손실구간에서 또한 절반인 -5%의 손실률만을 기록하였는데 기간이 경과할수록 수익 구간에서 A보다 B의 수익률이 떨어지지만 손실구간에서의 손실은 더 적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8년 뒤 두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살펴보면 B가 A보다 더 방어를 잘 해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9년 차가 되면 두 포트폴리오의 성과는 역전될 것이다.
3. 높은 수익률 + 높은 손실률 vs 낮은 수익률 + 낮은 손실률
이번에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다가 최악의 손실을 기록하는 경우와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적은 손실률로 방어하는 경우의 비교이다.
A는 매년 10%의 수익률을 거두지만 3년차에 -15%, 6년차에 -30%의 큰 손실을 입는 경우이며, B는 매년 5%의 수익률을 거두지만 3년차에 -5%, 6년차에 -10%의 손실만 기록하는 경우이다.
아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A는 큰 손실을 입게 되는 3년차 6년차에 자산이 급격하게 감소하게 되며 수익률이 급감하게 된다. 한번의 큰 손실이 전체 투자 성과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경과 기간에 따른 A와 B의 수익률 변화>
만약 이런 손실이 투자 초기에 발생한다면 손실을 복구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게 될 것이며 투자기간 마지막에 발생하게 되면 그동안 쌓아놓은 성과를 상당 부분 잃게 되는 상황이 만들어 질 것이다.
아무리 Risk를 감수하고 하는 투자이지만 큰 손실은 최대한 피하는게 좋다. 아니 반드시 큰 손실은 피해야 한다. 마지막 예시를 통해 낮은 기대 수익률을 추구하더라도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투자전략이 더 성공적일 수 있음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지키는 투자는 장기투자와 어울리는 컨셉
앞에서 지키는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데, 손실 방어는 장기투자에 어울리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오직 해당되는 주식(종목)이 짧은 시간안에 오를지 여부를 판단해서 투자하는 단기 투자 전략에는 손실 방어가 고려되지 않으며 하락하면 바로 손절로 손실방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기간 안정적인 복리 수익률을 추구하는 장기투자자의 경우에는 큰 손실 위험이 따르는 높은 수익률을 좇는 투자 전략보다는 손실을 방어하면서 내 자산의 크기를 우상향시킬 수 있는 투자 전략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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