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수익률을 평가하는 방식을 설명하는데 CAGR 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있다. 오늘은 CAGR의 개념과 투자수익률을 평가하는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CAGR이란?
CAGR은 Compound Annual Growth Rate 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약어이며 연평균 증가율(%)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본인의 경우 회사에 입사해서 보았던 자료에서 CAGR을 처음 접했었는데 많은 회사에서 매출액의 평균 성장률을 표기할 때 CAGR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A회사의 5년 전 매출액이 1억원 이었는데 올해 매출액이 2억이 되었을 경우에 매출액의 CAGR 또는 연평균 성장률은 어떻게 될까?
단순 계산으로 5년간 두배 즉 100%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니 100% / 5년 = 연평균 20% 성장이라고 생각한다면 상사나 임원에게 지적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겠다.
<CAGR 5년 계산 결과>
연평균 성장률을 계산할 때는 CAGR의 개념을 고려해서 생각해야 하는데 위의 사례에서는 5년간 연평균 14.8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경우 1억이 2억이 될 수 있다. 20%의 성장률이 아니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하겠다.
엑셀에서는 RATE 함수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CAGR을 구해 볼 수 있다.
=RATE(경과 기간,0,-최초실적,최종실적)
※ 최초실적 앞에 (-)를 넣어야 하는 점에 주의하자.
▼ 엑셀에서 RATE 함수 ▼
투자 수익률 계산은 CAGR
앞에서 CAGR의 개념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 보았다. 이는 투자에서 단리 수익률과 복리 수익률의 개념과 연결시켜서 생각해 볼 수 있는데 100% / 5 = 20%로 계산되는 것이 단리라고 한다면 5년 동안 14.87%라고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복리 수익률이라고 할 수 있겠다.
▶ 단리 연 20% ◀
원금 1억에 대해 20% 즉, 2천만원씩을 이자로 지급하는 방식
원금 1억 + 2천만원 x 5년 = 2억
▶ 복리 연 20% ◀
원금 1억에 대해 20%를 지급하지만, 2년차부터는 이자에도 이자를 붙여 지급한다
1년 뒤 : 원금 1억 + 이자 2천만원 = 1억2천만원
2년 뒤 : 1억 + 2천만원(1년차 이자) + 2천만원(2년차 이자) + 400만원(1년차 이자의 이자) = 1억4천4백만원
.....
5년 뒤 : 248,832,000
단리대비 +48,832,000원의 초과 수익을 얻게 된다.
위의 사례에서 살펴본 것처럼 CAGR은 복리수익률을 의미한다. 따라서 투자에서 CAGR은 연평균 복리 수익률과 같은 개념으로 사용할 수 있겠다.
정리하면 장기간의 투자 수익률을 평가할 때는 반드시 경과기간을 고려하여 연평균 복리 수익률이 사용되어야 한다.
만약 1억의 투자금이 10년 뒤에 2억이 되었다면
기간을 고려하지 않은 수익률은 100% 이지만
연평균 수익률은 100% / 10년 = 10% 가 아니라, CAGR 7.18%가 옳은 표현(평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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