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재보궐선거가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는 시점이 되었다.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두 선거구인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중에서 서울시장의 경우 아직 야권의 단일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며 부산의 경우에는 일찌감치 대진표가 확정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나서는 여야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을 정리해보았다.
※ 특정 정당이나 후보의 지지 여부와 무관하며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하는 포스팅입니다.
1.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김영춘 후보는 1962년생(만 59세)으로 부산광역시 부산진구가 고향이며 부산동고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영어영문과를 졸업하였다.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1985년에는 학생운동으로 구속되어 처벌받기도 하였다.
이후 김영삼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하였으며 한나라당 소속으로 초선(16대, 광진구갑),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재선(17대, 광진구갑)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3선(20대, 부산진갑) 국회의원을 하였으며 20대 국회의원 시절에는 현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김영춘 후보가 이번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하면서 신고한 재산은 1,129,623천원이며 병역은 앞에서 언급한 민주화 운동 관련하여 1985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게 되어 면제 처분을 받았다. 김 후보의 아들은 병장으로 군 복무를 이행하였다.
※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info.nec.go.kr/) 참조.
2.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1960년 생인 박형준 후보는 부산광역시 초량동이 고향이며 서울 대일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 후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동아대학교 사회학교 교수를 역임하였다. 학창 시절에는 학생운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보수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 수영에서 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8대와 19대에서는 같은 지역구에서 낙선하였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하기도 하였으며 이후 줄곧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논객으로 여러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인지도를 쌓은 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부산시장 국민의힘 공천을 받게 되었다.
이번 선거에서 박형준 후보가 신고한 재산은 4,584,754천원이며 박 후보 또한 김 후보와 마찬가지로 민주화 운동 관련 시위 중 오른쪽 눈에 최루탄에 맞아 시력 악화로 군 면제를 받았으며 박 후보의 아들은 병장으로 군 복무를 완료하였다.
※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info.nec.go.kr/) 참조.
3. 여론조사 결과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부산시장 선거에 입후보한 후보는 총 6명이다. 이중에서 여론조사 결과로 언론에 소개되고 있는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이다. 최근에 실시되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 결과를 최근 조사 순서로 작성하였으며 각 여론조사의 의뢰기관 및 조사기관 그리고 데이터와 관련된 신뢰도, 오차범위 조사방법 등을 포함하였다.
의뢰기관 및 조사기관 (신뢰도/오차범위) |
조사일시/대상 조사방법(유선/무선) |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
국민의힘 박형준 |
방송3사/한국리서치 (95%/±3.1%p) |
3.20~21/1,000명 무선전화면접 |
26.7% | 38.5% |
국제신문/리서치뷰 (95%/±3.1%p) |
3.19~20/1,000명 전화ARS(20%/80%) |
31.5% | 55.1% |
SBS/넥스트리서치 (95%/±3.1%p) |
3.13/1,003명 무선전화면접 |
24.3% | 41.5% |
KBS/한국리서치 (95%/±3.5%p) |
3.8~9/800명 무선전화면접 |
27.1% | 40.9% |
중앙일보/입소스 (95%/±3.1%p) |
3.6~7/1,000명 전화면접(15.8%/84.2%) |
32.5% | 48.0% |
※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국민의 힘 박형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오차범위 밖의 지지율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 추이만 놓고 보면 부산 지역 민심은 정권 심판 정서가 강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면에는 침체된 지역경제와 최근 불거진 LH발 투기 이슈가 포함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지난 3월20일~21일 방송 3사가 의뢰하여 한국리서치에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투표할 후보가 없다'와 '모르겠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3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보층도 30% 이상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선거 기간 동안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겠다.
과연 이번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박형준 후보가 여론조사 추이대로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김영춘 후보가 대역전을 거둘 수 있을지는 4월 7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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