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출신이자 현재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희두 씨가 이번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 후보 자격을 부여받은 류호정 후보를 비난하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롤 대리 문제는 대리시험을 치다 걸린 것과 동급의 심각한 문제"
황희두 공천관리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원내 유일한 진보정당인 정의당의 류호정 후보가 과거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의 유저로 활동할 당시 주변 지인들에게 계정을 공유하는 수법으로 '게임의 가장 중요한 규칙을 어겼다'면서 그가 정의당의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출마하게 된 것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황 위원의 지적은 당시 류 후보가 리그오브레전드 게임 등급을 골드1에서 다이아5 티어 까지 올라가는 과정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지적과 맥락을 일치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특히 류 후보의 행위를 "대리시험"에 비유하면서 정의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정의당의 비례대표 1번 후보의 자격이 있는지까지 문제 삼았으며 자세한 내용은 정리해서 다시 공유하겠다는 말로 추가 폭로를 예고하는 등 강도 높은 비판으로 글을 마무리하여 향후 파장이 예상됩니다.
▶리그오브레전드 아이디 공유◀
본인이 아닌 제 3자가 본인의 아이디로 접속해서 게임을 대신 Play 해주는 과정을 통해 레벨을 높이는 행위. 타 유저와의 공정한 경쟁이라는 중요 규칙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하며 1회 적발 시 30일 동안 게임 참여 불가(ID 정지), 2회 적발시 게임 이용이 영구적으로 제한됨.
류 후보 "2014년에 발생한 문제, 깊이 반성, 금전거래는 없었다"
관련하여 류호정 후보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2014년 이화여대 게임 동아리 '클래스 이화(Klass Ewha)' 회장으로 활동하던 당시 발생했던 사건으로 당시 사과문을 올렸으며 동아리 회장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히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사과와 반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20대의 젋음 나이에 정의당의 비례대표 1번 후보가 되는 과정에서 이 문제가 다시 이슈화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다시 한 번 사과와 반성을 통해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향후 폭로전으로 번질 가능성↑, 정의당 총선준비에 악영향 미칠까?
20대 여성 IT 해고 노동자, 젊은 노동 진보정치 업데이트라는 캐치프라이즈로 비례대표 1번 후보라는 성과를 거둔 류 후보는 현재 정의당 지지율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고려시 무난하게 21대 국회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20대 총선 정의당 비례대표 4석, 21대 총선 비례대표 7~11석 확보 예상
하지만 이번 황희두 위원의 폭로를 통해 향후 파장이 예상되는 만큼 정의당과 류호정 후보자의 앞날에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집니다.
관련하여 네티즌들은 "정의당의 이번 비례후보 공천에 문제가 많다, 실망이다", "과거에 실수를 인정했고 사과까지 한 상황에서 다시 문제를 삼는 것은 너무하다"라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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