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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2020 한국시리즈 6차전 선발 NC 루친스키 두산 알칸타라 상대전적

by BJSJ 202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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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시리즈에서 NC의 상승세가 무섭다. 1차전을 기분 좋게 승리하였으나 2차전과 3차전을 연달아 두산에게 내주면서 분위기가 넘어가는 것 같았는데, 4차전과 5차전을 내리 승리하면서 정규시즌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4, 5차전 연속 두산의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두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둘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점이 인상 깊다. 



반면 두산은 2,3차전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채 체력적인 부담감속에 4~5차전을 무기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정말 벼랑 끝에 몰린 분위기 속에서 6차전을 맞이하게 되는 상황이다.


오늘은 2020 한국시리즈 6차전 양팀의 선발 투수인 두산 알칸타라와 NC 루친스키 선수의 정규시즌 성적 및 상대 전적을 정리해 보았다. 



2020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은 11월 24일(화) 저녁 6시 30분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며 KBS2와 네이버스포츠에서 중계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KBS의 지난 3차전 중계에는 김현태 캐스터, 장성호, 봉중근 해설위원이 참여했었다.


1. 두산 알칸타라, 팀을 구해 낼 수 있을까?


알칸타라 선수는 지난 시즌 KT에 이어 이번 시즌 두산에서 한국 프로야구 두번째 시즌을 보냈다.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45만달러 총액 65만달러에 계약했는데(혜자중에 혜자다!) 두산을 떠나 올시즌 프로야구에서 정말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서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다.


정규시즌 성적은 31경기에서 198과 2/3이닝을 던져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했으며 182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30개를 허용하였다. 피안타율 0.232 WHIP(이닝당 출루허용) 1.03 퀄리티 스타트는 27회를 기록하였다. 

 


알칸타라 선수 없는 두산은 정말 상상을 할 수 없고 그의 활약이 없었다면 정규시즌 3위는 절대 달성할 수 없는 순위었을 것이다. 


알칸타라 선수는 9월과 10월에 출장한 10경기에서 9승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하였으며 특히 10월 30일 열렸던 정규시즌 순위를 결정짓는 키움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8이닝 무실점 역투로 팀의 정규시즌 3위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정규시즌에 너무 무리를 해서일까? 기대를 모았던 포스트시즌에서는 정규시즌 만큼의 위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 혹시나 정규시즌의 활약이 혹사로 이어진 것은 아닐지 우려되는 부분이다. L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4와 1/3이닝을 던지면서 4자책점을 기록하였다. 



KT와의 3차전에서는 7과 2/3이닝을 던지면서 3실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되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1차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았으나 5이닝 동안 3점 홈런 포함 4자책점을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2. NC 루친스키, 처음과 끝을 모두 책임진다!


루친스키 선수는 2019시즌 NC에서 한국무대에 데뷔한 뒤 작년 30경기에서 177과 1/3이닝을 던지면서 9승 9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 재계약에 성공하였으며 2020시즌에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00만달러 등 총액 120만 달러를 받았다.


2020 시즌에는 팀에서 부동의 1선발로 활약하면서 30게임에 등판, 183이닝을 던져 19승 5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였다. 삼진을 167개 잡는 동안 볼넷은 57개를 내주었으며 피안타율 0.250, WHIP 1.26, 퀄리티스타트는 20회를 기록하였다. 



알칸타라 선수가 워낙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렇지 루친스키 선수의 성적 역시 리그 최상급이라고 볼 수 있겠다. 정규시즌 최근 10경기에서는 6승 2패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하였다.



한국시리즈에서는 1차전에서는 선발로 등판 5와 1/3이닝을 던지며 1자책으로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하였고 4차전에는 팀의 구원투수로 등판 2와 2/3이닝을 무안타 무실점 4삼진의 완벽한 투구로 1세이브를 기록하였다. 



3. 푹쉬고 나온 알칸타라와 최근 분위기가 좋은 루친스키


두산 알칸타라 선수는 지난 1차전 선발 등판 이후 6일을 쉬었다. 시간적으로는 충분히 체력회복 및 미세조정을 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딱 하나 지난 세번의 포스트시즌 성적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최대한 침착하게 정규시즌에 기록했던 자신의 투구를 떠올리며 스스로를 믿고 공을 믿고 전력투구해야 하겠다.



반면 루친스키 선수는 1차전 알칸타라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뒤 팀의 4차전에 마무리 투수로 제법 많은 공을 던졌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구 구위 또한 좋다는 반증일 것이다. 


6차전에서는 최대한 많은 공을 던지기 보다는 컨디션이 떨어진 두산의 타선을 초반에 잘 막아내는데 초점을 맞추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두산보다 불펜소모가 적은 엔씨 이기에 초반 득점에만 성공한다면 불펜진을 총 동원해서 두산 타선을 막아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두산 알칸타라 선수는 정규시즌 NC전에 4경기에 출장 28이닝을 던졌으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은 2.63 패배 없이 승리만 2승을 챙겼다. 루친스키 선수는 정규시즌 두산전에 3경기에 출잔 18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은 3.50을 기록하였으며 1승1패를 기록하였다.



두산 알칸타라 선수는 평균구속 150km/h를 넘는 강속구가 주무기인데 직구 평균 구속이 152.7km/h이며 슬라이더 포크볼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NC 루친스키 선수는 직구 커터 투심 커브를 구사하며 직구 평균 구속이 146.1km/h 이다.



4. 결국 두산의 타선이 승부의 열쇠가 될 듯


두산 타선은 4차전과 5차전 18이닝 동안 단 한점도 득점하지 못하였다. 3차전 8회말부터 합치면 19이닝 연속 무득점중이다. 홈런이 나오던 연속안타가 터지던 남은 시리즈 역전 우승을 위해서는 6차전에서 빠른 득점이 절실하다. 


반면 NC는 여유가 있다. 상승 분위기 속에서 6차전 역시 앞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탄탄하게 준비할 것으로 생각된다. 쫓기는 쪽은 두산이고 느긋한 쪽은 NC이다.  NC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두산이 타선이 대반격으로 3:3 시리즈 동률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아니면 NC의 창단 첫 우승으로 마무리가 될지 6차전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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