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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이야기

한국시리즈 5차전 NC 구창모 두산 플렉센 성적 및 상대전적 정리

by BJSJ 202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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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NC와 두산 두 팀간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1차전을 NC가 가져간 뒤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두산이 가져가면서 승부의 추가 두산쪽으로 기우는 듯 했으나 4차전을 다시 NC가 가져가면서 승부는 2승 2패로 동률이 되었다. 이제 정말 두 팀중 어느팀이 승리할지는 예측불가 상태라고 봐도 될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한국시리즈 5차전 두팀의 선발투수인 NC 구창모 선수와 두산 플렉센 선수의 올 시즌 성적 및 상대팀 상대전적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은 고척스카이돔에서 11월 23일(월) 18시30분에 열리며 MBC와 네이버 스포츠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1. 두산 플렉센, 미스터 노벰버는 전설이 될까?


2020년 두산에서 처음으로 한국무대를 경험하고 있는 플렉센 선수는 계약금 14만3천달러 연봉 60만 달러 총액 74만3천달러에 두산과 계약했다. 현재까지 활약만 놓고 보면 투자금액은 충분히 회수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정규시즌에는 21경기에 나와 116과 2/3이닝을 던져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했으며 삼진 132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30개를 내줬다. 피안타율 0.226 WHIP(이닝당 출루) 1.09 퀄리티스타트는 12회를 기록하였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두산이 한참 순위싸움을 하던 시기에 약 2개월을 부상으로 쉬는 바람에 그 기간동안 팀이 고전하게 된 원인중에 하나가 되었다는 점이다. 



그래도 다행인건(어떻게 보면 전화위복으로 볼 수 있겠다!) 2개월을 쉬면서 체력을 비축한 것인지 발런스 등 미세 조정이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복귀 후 5경기 동안 승이 없다가 10월에 등판한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5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타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가을 무대 등판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되었다. 



이런 팬들의 기대는 이어진 포스트 시즌에서 현실이 되었는데 플렉센 선수는 LG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에 선발로 등판, 6이닝 4안타 무실점 11삼진을 기록하면서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진 KT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2경기에 선발과 구원으로 출장하여 10과 1/3이닝 동안 2실점 13삼진과 함께 1세이브를 기록하였다.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결정짓는 4차전에는 구원으로 나와 경기를 마무리 하였다.



플렉센의 기세는 한국시리즈에도 이어졌는데 1차전 패배로 팀의 위기상황에서 2차전 선발투수로 출장, 6이닝동안 삼진은 3개에 불과했지만 5안타 1실점으로 선방하면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참고로 한국시리즈에서는 플렉센 선수에게 행운도 많이 따랐는데 5개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NC의 찬스가 번번이 사라지게 되었다.(스포츠에서는 운도 실력이다!)



2. NC 구창모, 가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2020 시즌 상반기 최고의 투수로는 구창모 선수가 단연 1위일 것이다. 팔꿈치 부상 당하기 전까지 정말 언터쳐블 모드를 보여주었는데 15경기에 출장해서 93 1/3이닝을 던지면서 102개의 삼진을 잡는동안 볼넷은 18개만을 내주었다. 9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1.74, 피안타율 0.177에 WHIP는 0.81 퀄리티스타트 12회로 정말 극강의 모드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거의 3개월 가까이를 쉬면서 사실상 하반기는 휴식과 재활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정규시즌 종료를 앞둔 10월말에 복귀하여 2경기에 구원과 선발로 각각 1차례씩 투구하면서 1홀드를 기록하였다. 사실상 한국시리즈 등판을 앞두고 경기감 회복을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고 볼 수 있겠다.



한국시리즈에서는 2차전에서 플렉센과 맞대결 하면서 6이닝 동안 7안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을 했지만 삼진 또한 7개를 잡아내면서 제 몫을 다해주었다. 

 


3. 플렉센 구창모 상대전적 및 구종과 평균구속


두선수는 지난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맞대결을 하면서 플렉센 선수가 승리투수가 되었으며 구창모 선수는 패전을 기록하게 되었다.


정규시즌에서는 플렉센 선수가 NC전에 3경기에 출장하여 총 18이닝을 던졌으며 1패를 기록하였다. 구창모 선수는 두산전에 1경기를 던졌으며 8이닝을 투구하면서 1점을 기록하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플렉센 선수는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하며 직구 비중이 60%에 육박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직구 평균구속은 149.7km/h이며 보통 150km/h 초반의 빠른 구속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구창모 선수는 직구 슬라이더 포크볼과 커브를 구사하며 직구 평균 구속은 142.8km/h이다. 


4.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플렉센이 웃다, 5차전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두 선수의 첫번째 맞대결에서는 두산의 플렉센 선수가 먼저 웃었다. 그리고 이번 5차전에서 두 선수가 다시 한번 맞붙게 되었는데 승부는 예측불가이다.


플렉센 선수가 2차전에서 보여준 모습이 강력하기는 했지만 그전의 포스트시즌 등판보다는 다소 못미치는 모습이었다고 볼 수 있다. 구창모 선수 또한 선발로서 제 몫을 다했지만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극강모드에 비교했을 때는 다소 아쉬운 느낌이 들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5차전에 임하는 각오는 정말 남다를 것으로 생각되는 만큼 공 하나에도 온힘을 다해서 투구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올시즌 최고 레벨의 두 선수가 맞붙는 경기인 만큼 5차전이 한국시리즈 역사에 남을 만큼 명품 투수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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