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이야기

KBO 2루수 원탑 정근우 은퇴 그의 통산성적 FA 연봉

by BJSJ 2020. 11. 10.
반응형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했던 내야수 중 한명인 LG 트윈스 정근우 선수가 은퇴를 발표하면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전승 우승 멤버로 한국 프로야구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또 한명의 선수가 그라운드를 떠나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정근우 선수의 프로필과 통산성적, FA, 연봉 등 그의 발자취를 정리해 보았다. 



1. 2005년 드레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7위로 프로 지명

정근우 선수는 2005년 고려대를 졸업하고 신인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위로 SK에 지명받아 프로무대에 데뷔하게 되었다. 계약금은 1억4천만원이었으며 당시 함께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아 데뷔한 선수로는 삼성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오승환 선수가 있다(2차 1라운드 5순위).



프로필에 나와 있는 정근우 선수의 신장은 172cm로서 야구선수로서는 크지않지만 빠른 순발력과 강한 근력으로 많은 안타 생산 능력과 도루 실력 그리고 준수한 수비를 갖춘 선수로 평가 받았다. 2020시즌 연봉은 3억5천만원이며 72경기에 출장하여 37개의 안타와 1개의 홈런 14타점 OPS 0.608을 기록하였다. 



2. 16시즌 통산성적 타율 0.302, 1,877안타   

2005년 프로데뷔 이후 2020년까지 16시즌 동안 1,747경기에 출장하면서 통산타율 0.302, 1877안타, 121홈런, 722타점, 1,072득점, 371도루를 기록하였으며 장타율 0.422, 출루율 0.376을 더한 OPS는 0.798이다. 


<정근우 선수 정규시즌 통산성적>



정근우 선수가 KBO 원탑, 올타임 넘버원, 역대 최고의 2루수로 언급되는 이유는 역대 2루수를 통틀어 가장 독보이는 그의 성적 때문일 것이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http://www.statiz.co.kr/)의 자료에 따르면 그가 16시즌 동안 기록한 144경기 조정기준 WAR은 50.51로 2위권의 선수들을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 또한 1,877개의 안타와 371개의 도루 역시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기록이다.



앞에서도 언급하였지만 172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순발력을 기반으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11시즌 동안 연속해서 2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하였는데 정 선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도루 기록에 대해서 상당한 애착을 갖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정근우 선수의 371 도루는 역대 도루 순위에서 이순철(해태-삼성은퇴)과 공동 6위에 해당된다. 전체 1위는 히어로즈에서 은퇴한 전준호 선수로 549개의 도루를 성공하였다. 현역 선수중에는 최근 기아와 결별한 뒤 새로운 팀을 찾고 있는 김주찬 선수가 388개로 전체 5위에 올라있다.


3. 두번의 FA 그리고 두번의 이적

정근우 선수는 2005년 SK에서 데뷔한 후 013년까지 9년간 활약한 뒤 2014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FA계약을 체결 계약기간 4년에 70억이라는 잭팟을 터트리게 된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시즌 동안 137-148-178-129개의 안타를 치며 팀의 중심선수로서의 역할을 해낸 뒤 2017년 말 다시 한번 한화와 계약기간 2+1년 최대 35억의 두번째 FA 계약을 체결하였다. 



하지만 2018년 102경기 출장하여 타율 0.304,  2019년에는 88경기 타율 0.278을 기록한 뒤 그 해 말에 있었던 2차드래프트를 통해 LG로 팀을 옮기게 되었다. 갑작스럽게 팀을 옮기게 되면서 다시 한번 명예회복을 노렸으나 시즌 초반에 얻은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고 수비에서 실책이 급증하면서 자리를 잃게 되었고 결국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하게 되었다. 


LG에서도 한국을 대표했던 베테랑 선수를 예우하기 위하여 방출 선수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으나 정근우 선수가 구단 발표 하루만에 스스로 은퇴를 선택하는 모습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 하였다. 


<2020.5.14일 vs SK 대타로 나와 끝내기 안타를 치고 동료들로부터 축하 받는 정근우 선수>



개인적으로는 정근우 선수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좋아했었고 베이징 올림픽 전승 우승이라는 감격의 순간에 그라운드를 누볐던 또 한명의 올드보이가 퇴장하는 것이 아쉽기만 하다. 이제 내 또래의 선수는 오승환, 이대호 선수 정도가 남은 것 같다ㅠㅠ. 


정근우 선수가 은퇴이후에 어떤 모습으로 팬들 앞에 돌아올지는 모르겠지만 현역선수때의 투지 넘치는 모습 그대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정근우 선수 정말 고생 많았어요!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