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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야기

원화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KINDEX 미국S&P500 ETF 알아보기

by BJSJ 202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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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KOSPI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ETF를 활용해서 주식투자를 하고 있지만 상장되어 있는 종목수가 너무 적어 아쉬움을 늘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괜찮은 종목이 두개나 상장되어서 소개해보려고 한다. 해당 종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미국S&P500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이다.



1.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2개의 ETF 동시 상장

지난 8월 7일(금)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KINDEX 미국S&P500 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 이 동시에 상장되었다.



두 종목 모두 미국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형 ETF 인데 운용사가 다르다보니 자산 규모, 수수료 및 거래량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상품에 대한 주요 내용은 아래 표로 간단하게 정리해보았다.


 

 KINDEX 미국S&P500

TIGER 미국S&P500 

운용사

 한국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시가총액

306억

 172억

보수

0.09%

 0.30%

거래량

113,677주

142,216주

※ 시가총액은 8.14일 종가 기준, 거래량은 상장이후 일평균 거래량


2. KINDEX 미국 S&P500 ETF의 장점

그동안 상장되어 거래중이던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ETF들이 선물에 투자하거나 현물에 투자하더라도 환헷지를 하는 상품이었던 반면 이번에 상장된 두 ETF는 모두 현물에 투자하며 환헷지를 하지 않고 분배금(배당)이 지급 되는 장점과 매력이 있다. 


[기존에 상장중이었던 S&P500 지수 추종 ETF]


 운용사

종목명 

 상장일

시가

총액

 거래량

TER

보수 

 삼성

자산운용

 KODEX 미국

S&P500선물(H)

 '15.5.27

 879억

 51,115주

0.33%

 미래에셋
자산운용

 TIGER 미국

S&P500선물(H)

 '11.7.18

 1,554억

 56,737주

0.36% 

 한화

자산운용

ARIRANG 미국

S&P500(H) 

 '17.5.11

 289억

22,179주

0.52% 

※ 시가총액은 8.14일 종가 기준, 거래량은 20일 평균거래량


특히 (TER보수가 아직 확인이 안되지만) 명시된 비용만 놓고 보더라도 KINDEX 미국S&P500의 비용이 기존의 ETF들보다 상당히 저렴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ETF라도 현물 추종 ETF가 선물 추종 ETF보다 비용이 저렴한 것이 보통이지만, 0.09%의 보수율로 상품을 출시한 것을 보면 한국자산운용에서 투자자들에게 자사의 ETF를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상품을 내놓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TER보수 : Total Expense Ratio

ETF 운용보수, 판매보수, 수탁보수, 일반사무보수 및 유가증권 거래수수료 등 ETF에 발생하는 연간 총비용


3. 연금저축펀드에 포함하기 좋은 ETF

미국S&P500 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ETF가 국내주식시장에 상장되었다는 소식은 저렴한 비용으로 미국 S&P500 지수에 투자할 수 있는 선택지가 한가지 더 추가되었단는 점에서 긍정적인 소식으로 볼 수 있다. 


※ 최근 대부분의 증권사가 국내주식 거래 수수료 평생무료 이벤트를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거래 수수료를 내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주식의 경우 보통 0.25%의 매매수수료가 부과되고 있으며 일부 증권사에서 0.1% 수준의 수수료 할인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해당종목의 매력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연금저축계좌를 활용해서 매매를 하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바로 매매시 발생하는 세금 때문이다.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해외주식형 ETF의 경우 매매시 차익에 대하여 배당소득세 15.4%를 부과한다. 따라서 일반 주식계좌에서 해당 종목을 매매할 경우 차익의 15.4%를 원천징수 당하며 다른 금융소득과 합산하여 2천만원이 초과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된다. 


그러므로 국내상장 해외주식 ETF의 경우 과세 이연 효과가 있는 연금저축펀드 계좌에서 매매를 하는 것이 당장의 세금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물론, 향후에도 현재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연금저축 소득공제 및 연금소득에 대한 세금 우대가 지속되어야 하겠지만...!!!)


오늘도 장황해진 포스팅의 결론이다. 귀찮으면 아래 내용만 확인해도 될 듯 하다.


1. 미국S&P500 지수에 투자하는 ETF 2종이 국내시장에 상장되었다.

   KINDEX 미국S&P500 / TIGER 미국S&P500


2. 두 종목 모두 현물지수 추종 및 환노출 상품이다.(오예~)


3. 투자비용은 KINDEX가 더 저렴하다.(Good~)


4. 배당을 준다. 분기 지급으로 연간 1.x(중후반)% 정도 지급 할 듯?(기대~)

   (미국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S&P500 지수 추종 ETF인 SPY의 분배금이 8.14일 종가 기준 연간 1.6% 수준임) 


5. 연금저축계좌에서 매매 할 경우 세금 이연 효과가 있다.(절세라고 표현하지 않겠음)

참고로, 본인은 연금저축계좌에 담아 놓은 KODEX 미국S&P500선물(H)를 빼고 KINDEX 미국S&P500 으로 변경할 계획임.



※ 해당 종목 투자를 권유하기 위함이 아닌 정보제공 및 학습을 위한 목적으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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