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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야기

민선1~7기 역대 서울시장 선거 후보자 지지율 당선자 정리

by BJSJ 2021.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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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4월 7일에 치러질 2021년 재보궐선거가 어느덧 2개월이 채 남지 않았다.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가장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는 여야의 많은 거물급 정치인들이 도전할 것으로 확실시되는 가운데 오늘은 지방자치제도 도입 이후 치러졌던 서울시장 선거의 출마 후보 및 지지율 그리고 당선자 결과를 정리해 보았다. 

 

※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위함이 아닌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하는 포스팅입니다.

 

 

1. 민선 1기(제 30대, 1995. 7. 1 ~ 1998. 6. 30)

1995년 6월 27일에 치뤄진 민선 1기 서울특별시장 선거에서는 노태우 정부에서 장관과 국무총리를 역임했던 민주자유당 정원식 후보와 유명한 경제학자이자 서율대 교수와 한국은행 총재를 지낸 민주당 조순 후보 그리고 정치인으로 국회의원 4선에 직전에 치러진 14대 대통령 선거에서 6.4%의 지지율로 4위를 했던 저력의 박찬종 후보가 맞붙는 3자 대결이 되었다.

 

최초 여론조사에서는 대통령선거에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끌어올렸던 박찬종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결과는 조순 후보가 42.35% 득표율로 당선 되었다. 당시 여당이었던 정원식 후보는 20%를 겨우 넘는 지지율로 3위가 되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정원식 후보와 박찬종 후보의 지지세가 나눠지게 되면서 조순 후보가 여유 있게 당선이 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김대중 총재의 정계 복귀로 이어지게 되었다.

 

기호 정당 후보자 득표수 지지율 순위
1 민주자유당 정원식 1,001,446 20.67% 3위
2 민주당 조순 2,051,441 42.35% 당선
7 무소속 박찬종 1,623,356 33.51% 2위

 

2. 민선 2기(제 31대, 1998. 7. 1 ~ 2002. 6. 30)

3년 뒤 치뤄진 제2회 전국 지방자치선거에서는 3선 국회의원이자 노동부 장관을 지내고 관선 서울시장까지 역임한 한나라당 최병렬 후보와 전라남도 도지사와 3번의 장관 그리고 국무총리까지 역임한 새정치국민회의 고건 후보가 맞붙었다.

 

두 명의 정치 거물이 맞붙었던 선거에서 결과는 고건 후보가 53.46%의 지지를 얻어 43.99%의 지지를 받은 최병렬 후보를 약 10% 가까운 차이로 누르고 당선되었다. 

 

기호 정당 후보자 득표수 지지율 순위
1 한나라당 최병렬 1,512,854 43.99% 2위
2 새정치국민회의 고건 1,838,348 53.46% 당선
3 무소속 이병호 87,495 2.54% 3위

 

3. 민선 3기(제32대, 2002. 7. 1 ~ 2006. 6. 30)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 예선이 한참 진행되던 6월 13일(다음날이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인 vs 포르투갈 전)에 치러진 제3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는 지방선거 중에서 가장 투표율이 낮았던 선거로 기억되고 있다. 당시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은 45.8%로 1~7회 선거 중에서 제일 낮았다.

 

제 3회 전국동시지방선거 MBC 출구조사 결과

선거에서는 현대건설 대표이사 회장을 지낸 경제전문가로서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38세의 젊은 정치인으로 승승장구하던 새천년민주당 김민석 후보가 대결하였는데 52.28%의 지지율을 얻은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었다. 

기호 정당 후보자 득표수 지지율 순위
1 한나라당 이명박 1,819,057 52.28% 당선
2 새천년민주당 김민석 1,496,754 43.02% 2위
4 민주노동당 이문옥 87,965 2.52% 3위

 

4. 민선 4기(제 33대, 2006. 7. 1 ~ 2010. 6. 30)

2006년에 치뤄진 민선 4기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에서 출중한 외모에 변호사이자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오세훈 후보가 공천을 받았으며 열린우리당에서는 참여정부에서 최초의 여성 법무장관을 지낸 강금실 후보가 공천을 받아 격돌하였다.

 

 

결과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61.05%의 지지율을 얻어 27.31% 지지율에 그친 강금실 후보를 더블스코어차로 누르고 당선되었다. 오세훈 후보가 기록한 61.05% 득표율은 지방자치제도가 도입된 이후 치뤄진 8번의 선거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이다.

 

기호 정당 후보자 득표수 지지율 순위
1 열린우리당 강금실 1,077,890 27.31% 2위
2 한나라당 오세훈 2,409,760 61.05% 당선
3 민주당 박주선 304,565 7.71% 3위
4 민주노동당 김종철 117,421 2.97% 4위

 

5. 민선 5기(제 34대 2010. 7.1 ~ 2011. 8. 26)

2010년에 치뤄진 제5대 전국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시장과 초대 여성부 장관과 최초의 여성 국무총리를 지낸 뒤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민주당 한명숙 후보가 대결하였다.

 

초반 여론조사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뚜껑을 열고 보니 선거전은 초박빙이 연출되었으며 최종 결과 47.43%의 지지율을 얻은 오세훈 후보가 46.83%의 지지율을 얻은 한명숙 후보를 0.6%p 26,412표 차이로 누르고 재선에 성공하였다. 

 

기호 정당 후보자 득표수 지지율 순위
1 한나라당 오세훈 2,086,127 47.43% 당선
2 민주당 한명숙 2,059,715 46.83% 2위
3 자유선진당 지상욱 90,032 2.04% 4위
4 진보당 노회찬 143,459 3,26% 3위

 

6. 민선 5기 보궐(제 35대 2011. 10. 27 ~ 2014. 6. 30)

2011년 8월 무상급식 관련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걸었던 오세훈 시장이 투표율 미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시장직을 사퇴하면서 그해 10월 26일 치러진 하반기 재보궐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재선 국회의원의 나경원 후보와 변호사이자 시민사회운동가인 무소속 박원순 후보 간의 대결이 되었다.

 

선거 결과는 사실상 야당+안철수 후보의 지원을 받은 박원순 후보가 53.40%의 지지율을 얻어 46.21%의 지지율을 기록한 나경원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으며 무소속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된 것은 이번선거가 최초가 되었다.

 

기호 정당 후보자 득표수 지지율 순위
1 한나라당 나경원 1,867,880 46.21% 2위
10 무소속 박원순 2,158,476 53.40% 당선

 

7. 민선 6기(제 36대 2014. 7. 1 ~ 2018. 6. 30)

2014년에 치뤄진 민선 6기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와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7선 국회의원이자 현대중공업지주의 최대주주인 정몽준 후보가 대결하였다. 결과는 박원훈 시장이 56.12%의 지지율을 얻어 낙승하게 되었으며 정몽준 후보는 정치에 입문한 이래 처음으로 낙선하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

 

기호 정당 후보자 득표수 지지율 순위
1 새누리당 정몽준 2,109,869 43.03% 2위
2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2,752,171 56.12% 당선
3 통합진보당 정태흥 23,638 0.48% 3위

 

8. 민선 7기(제 37대 2018. 7. 1 ~ 2020. 7. 9)

2018년에 치뤄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서울특별시장 최초로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 그리고 직전 대선에서 패배 후 바른미래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한 안철수 후보의 3자 대결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3자 대결은 95년에 치뤄진 제1회 선거 이후 23년만이었으나 결과는 싱겁게도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가 52.79%의 지지율을 얻어 23.34%의 지지율을 얻은 김문수 후보와 19.55%의 지지율을 기록한 안철수 후보를 여유 있게 누르고 3선에 성공하였다. 

 

기호 정당 후보자 득표수 지지율 순위
1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2,619,497 52.79% 당선
2 자유한국당 김문수 1,158,487 23.34% 2위
3 바른미래당 안철수 970,374 19.55% 3위
8 녹색당 신지애 82,874 1.7% 4위

 

9. 민선 7대 보궐(제38대 2021. 4. 8~2022. 6. 30)

박원순 시장의 사망으로 치뤄질 보궐선거는 다가오는 4월 7일(수)에 치러진다. 비록 잔여 임기가 1년 2개월에 불과할 만큼 짧지만 대통령 선거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서울시장 선거인만큼 서울에 거주하는 유권자라면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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