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 선언한 안철수 역대 선거결과는?

지난 주말은 차기 대선 도전 대신에 내년 4월에 있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야기가 화제가 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그동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출마했던 역대 선거 결과를 정리해 보았다. 

※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하는 포스팅입니다.

1. 대중적 인기와 정치 입문 그리고 양보

안철수 대표가 대중적 관심을 얻게 된 계기는 2009년 6월 MBC의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출연이 계기가 되었다. 물론 이전부터 의사이자 컴퓨터 V3 백신 개발자이이며 성공한 CEO로 알려져 있었지만 그의 인지도가 높아지게 된건 이 프로그램 출연이 기폭제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시골의사 박경철, 방송인 김제동과 함께 청춘콘서트를 열며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리던 안철수 대표는 무상급식 주민 투표 무산에 대한 책임으로 서울시장을 사퇴한 오세훈 시장의 후임을 선출하기 위해 2011년 10월 26일에 치뤄질 서울시장 출마를 추진중이었으나 당시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며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중이었던 무소속 박원순 후보에거 후보자리를 양보하게 된다. 

이후 박원순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 당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누르고 당선 되었다.( 박원순 53.4% vs 나경원 46.2%)

2012년 12월 19일에 치뤄졌던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는 야권의 경쟁자였던 당시 민주통합단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서 진전이 없자 후보직을 사퇴하게 되어 본선에 나서지 않았으며 선거 결과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51.55% 득표율로 48.02%를 득표한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2. 국회의원 출마 그리고 두번의 당선 후 사퇴

2013년 4월 24일에 치뤄진 상반기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 노원병 지역구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혐의로 노회찬 의원이 의원직 상실 판결을 받게 되어 보궐선거가 치뤄지게 되었는데 안철수 대표는 두번의 후보직 양보와 사퇴 이후 무소속으로 노원병 지역구에 도전장을 내밀게 되었다.

결과는 사실상의 야권 단일 후보가 되어 새누리당의 허준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어 초선의원이 되었다. 

<2013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 결과 - 노원병 국회의원>        

기호	후보명	정당	득표수(득표율)
1	허준영	새누리당	23,090(32.78%)
5	안철수	무소속	42,581(60.46%)

  

이어 2016년에 치뤄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본인이 창당한 국민의당 소속으로 노원병 지역구에 출마, 52.33%의 앞도적인 지지율을 얻어 재선에 성공하게 되지만 2017년 5월 9일에 치뤄진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였다.

<2016년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 노원병>

기호	후보명	정당	득표수(득표율)
1	이준석	새누리당	32,285(31.32%)
2	황창화	더불어민주당	14,370(13.94%)
3	안철수	국민의당	53,930(52.33%)
4	주희준	정의당	1,911(1.85%)

 

3. 대통령선거 와 서울시장 선거

안철수 대표는 앞에서 기술한 제20대 국회의원 사퇴 이후 국민의당 후보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전국 득표율 21.4%로 3위로 낙선하게 되었다. 당시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선거 결과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 밀린 3위로 나타났다.

<2017년 제 19대 대통령선거 결과>

2018년 6월에 치뤄진 제 7회 지방선거에서는 서울시장 선거에 바른미래당 후보로 도전하였으나 19대 대통령선거와 동일하게 19.55%의 득표율로 3위에 그치고 말았다.

<2018년 제 7회 지방선거 - 서울시장> 

기호	후보명	정당	득표수(득표율)
1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2,619,497(52.79%)
2	김문수	자유한국당	1,158,487(23.34%)
3	안철수	바른미래당	970,374(19.55%)
5	김종민	정의당	81,664(1.6%)

과연 안철수 대표가 이번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지난 대선과 서울시장의 연이은 실패를 극복하고 당선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지가 내년 4월에 치뤄질 보궐선거에서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